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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1의 비극 줄거리 등장인물 정리 본문
더 로드: 1의 비극 (2021) /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The Road: The Tragedy of One
-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 방송 시간 수ㆍ목 / 오후 10:50 ~
- 방송 기간 방송 중 2021년 8월 4일 ~ 2021년 9월 9일 (예정)
- 방송 횟수 12부작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더그레이트쇼
- 채널 tvN
더 로드: 1의 비극
더 로드: 1의 비극 제작진
- 기획 :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 오환민
- 연출 : 김노원
- 극본 : 윤희정
- 원작 : 노리즈키 린타로의 소설 《1의 비극》
- 출연 :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폭우가 쏟아지는 밤입니다.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침묵과 회피, 실타래가 얽힌 비밀은
또 다른 비극을 낳습니다. 길을 잃은 사람들, 길 끝에 서 있는 사람들, 그리고 길을 벗어난
사람들이 겪는 죄책감입니다. 구원에 관한 미스터리 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인물 소개
백수현 (BSN 뉴스나이트 앵커, 45세) | 지진희
신뢰받는 냉철한 언론인, 충실하고 다정한 가장.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남자.
과거로부터 도망치듯 살아왔고, 긴 세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다. 최선을 다해 진실을 전하는 것만이
과거에 대한 유일한 속죄라 믿었고, 마침내 세상을 뒤흔들 일생일대의 보도를 감행한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도 참혹했다. 자신의 아들 연우가 유괴된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밤이 끝날 무렵, 수현은 직감한다. 이 모든 것이 그 자신으로부터
시작됐음을. 도망쳐 온 과거 그리고 자신을 짓눌러온 무거운 죄의식과 마주한 수현은 죄책감에
몸부림친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 애써보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질 뿐이다.
덜컥 두려워졌다. 영원히 길을 잃을 것만 같다.
서은수 (미니어처 작가, 42세) | 윤세아
현명한 아내, 따뜻한 엄마, 그리고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의 딸. 괜찮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지고,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 될 일은 없다. 그건 은수를 지탱해온 주문과도 같았다. 하지만, 사고로 첫 아이를
잃고 은수는 완벽하게 무너졌다. 모든 게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연우를 자신의 아들로 품에 안게 되던 날, 은수는 그 주문을 다시 인장처럼 새겼다. 변함없고
아름다운 스노우볼 속 세상에서 가까스로 다시 얻은 소중한 것을 지키며, 지금처럼만 살 수 있기를.
수도 없이 기도했다. 그렇게 수현과 연우는 은수 삶의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그 날 밤 벌어진
참혹한 사건은 다시 한 번 은수의 세상을 송두리째 흔든다.
막다른 길, 그 끝에 선 채 간절히 자신만의 주문을 되뇌어 보지만,
마음의 빗장이 자꾸만 풀린다.
차서영 (BSN 심야뉴스 앵커, 42세) | 김혜은
성공이란 늘 염증과도 같은 갈망이었다. 직업, 학벌, 스펙, 외모, 완벽한 가정까지 남들이 선망하는
모든 걸 다 가졌음에도 늘 허기졌다. 한때 동료였지만 이제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수현의
성공가도가 자신의 것이길, 수천 번은 더 바랬을 테다.
절박할 정도로 전성기를 되찾고 싶던 그 즈음,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비극은 그토록 갈구했던 성공의 발판이 되어준다. 세상의 관심과 애정, 자신에게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서영은 기다렸다는 듯 만끽한다. 이제 사다리를 타고 꼭대기에 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럴수록 더욱 공허해진다.
한참 어긋난 자신을 발견했을 땐,
이미 길에서 벗어난 후였다.
서기태 (제강그룹 회장, 65세) | 천호진
단신으로 기업을 세운 저력답게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육식동물 같은 냄새를 풍긴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독선적이고, 위압적이다. 그리고 인생의 원칙 중 일 순위는 거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이득을 보지 못할 일엔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설령 그게 손주를
살리기 위한 몸값이라도 말이다.
수현의 단독 보도가 왕국의 아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하자,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법으로 반격을
준비한다. 수라도와도 같았던 그 밤, 절박했던 수현이 자신을 찾아오자 손주의 몸값을 빌려주는 대가로
태연하게 거래를 요구한다. 수현과의 거래는 늘 즐거웠다. 꼿꼿한 사람이 굽다 못해 부러지는 순간은
과연 언제일지 기대가 치밀 정도였다.
부디, 그 소중한 아들을 잘 구해 보길.
최남규 (투자사 대표, 55세) | 안내상
서영의 남편이자, 전직 변호사 출신의 대형 투자사 대표.
고위직들의 은밀한 비자금을 처리하며 명성과 재력을 쌓아 올렸다. 자신의 조건을 보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욕망에 솔직한 서영이 마음에 들었다. 기꺼이 그녀를 위한 배경이 돼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서영이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을 때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리곤 의식이라도 치르듯 무릎을 꿇고 빌었다. 사랑한다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손에 쥔 세상도 서영도 절대 잃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남규는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것이 한 줌 모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날, 그 길에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심석훈 (광역수사대 형사, 45세) | 김성수
굵직한 사건으로 이름을 꽤 날리던 중, 알코올 중독 문제로 일을 잠시 쉬었고 몇 년 전 다시 복직했다. 끔찍한 사건을 일상처럼 마주하는 경찰들에겐 간혹 있는 일이었다. 겨우 극복했지만, 아직도 책상 서랍 한 구석엔 낡은 술병이 하나 들어있다.
수현과는 고향친구로, 고향인 영산에서 벌어진 여중생 실종사건 이후 연이 끊어졌었다. 당시엔 수현을 원망했지만, 세월이 흘러 유명해진 수현을 TV에서 봤을 땐 과거를 잊고 잘 사는 모습에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현과 공조해 유괴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과거에 봤던 수현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비밀을 숨기고 침묵하는 수현이 의심스럽다
정작 의심이란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석훈 본인인데 말이다.
오장호 (다큐멘터리 감독, 41세) | 강성민
한때 주목받던 시나리오 작가이자, 사망한 은수의 여동생 은호의 남편이다. 무명에서 촉망받는 작가가 되기까지 모든 건 은호 덕분이라 여겼고, 온 마음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은호가 사망하자 죄책감과 슬픔에 겨워 약에 손을 댔고, 밑바닥을 전전하게 됐다. 절망적인 날이 반복되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죽은 은호가 아이와 함께 인걸 봤다. 은수와 연우였다. 은수를 통해 은호를 봤고 연우를 통해 가족의 꿈을 꿨다.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지만 자신을 연민하는 은수의 마음, 그 끄트머리라도 붙잡아 보려고 백방으로 애썼다. 집착이라 부르기엔 가련했고, 사랑이라 부르기엔 서글펐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애인 미도를 볼 때면, 거울을 보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돌아 볼 수 없었다.
배경숙 (제강 문화재단 이사장, 45세) | 강경헌
잘 관리된 젊은 외모에 우아하고 고상한 애티튜드, 예술에도 식견을 갖췄지만 출신성분에 대해선 소문이 무성하다. 자식을 귀하게 여기는 서기태를 잘 알기에 임신을 무기로 그 곁을 꿰찼다. 호적에 본인 이름은 못 올려도 자식인 서정욱만큼은 제강그룹의 모든 걸 쥐어주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날 밤 서기태의 유언장을 보고는 격노했다. 유언장 어디에도 자신과 서정욱의 이름은 없었다. 오직 한 사람의 이름만 있었다. 백수현의 아들, 백연우.
황태섭 (4선 국회의원, 60세) | 김뢰하
맨몸 하나로 국회에 입성하기 까지는 서기태의 도움이 가장 컸고 그 자릴 유지하는 데는 아내 양성자의 공이 그야말로 혁혁했다. 약점을 잡아 유리하게 쓰는 데 익숙하며, 그렇게 한 번 잡은 사람은 절대 놓는 법이 없다. 하지만, 수현의 보도로 일생을 걸고 이룬 모든 걸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현시점에서 수현에게 가장 큰 원한을 가진 사람이다. 절대 들켜선 안 되는, 오래되고 은밀한 취미가 하나 있다.
양성자 (제강 문화재단 기획실장, 55세) | 하민
황태섭의 처이자, 황태섭의 브레인. 현재는 배경숙이 운영하는 문화 재단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겉으론 배경숙의 혀처럼 굴지만, 뒤로는 몰래 재단의 비리를 수집해왔다. 언젠가 남편 황태섭이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됐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유괴사건 당일, 끔찍한 비밀 한 가지를 목격했다. 비밀을 가지고 사는 건 죄가 아니지만, 들키는 건 죄다. 그리고 그 죄만큼 좋은 카드는 세상에 없다.
서정욱 (서기태와 배경숙의 아들, 22세) | 조성준
서기태를 두려워하면서도, 갑질 사건은 물론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개차반이다. 유괴사건이 벌어지던 날에도 마약에 절어 있었다. 최세라가 동행했다는 것 외엔 그날의 기억이 모두 희미하다.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채 사단을 내고 만다.
최세라 (최남규의 딸, 21세) | 이 서
최남규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둔 딸. 미국 명문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냉소적이고, 머리 회전이 빠르다. 서영을 지독하게 싫어하면서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서영과 닮은 점이 유독 많다. 서정욱과는 일종의 비즈니스 관계이자, 섹스파트너 관계다. 그날 밤, 서정욱과 엮이는 게 아니었다.
백연우 (수현과 은수의 아들, 12세) | 김민준
어릴 때 몸이 약했지만, 은수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활발하고 관심받길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성장했다. 자신과는 달리 여전히 연약한 준영을 많이 챙기고 아껴줬다. 수현의 보도가 나간 후, 예상치 못한 유괴사건에 휘말린다.
최준영 (남규와 서영의 아들, 12세) | 남기원
또래에 비해 작은 체구를 지녔고, 매우 영특하다. 한없이 사랑받고 자란 연우를 늘 부러워한다. 원인모를 병증으로 병원 신세를 진 적이 꽤 있다.
권여진 (BSN 보도국 국장, 49세) | 백지원
수현의 선배이자, BSN 보도국 최초 여성 국장. 7년 전 수현에게 뉴스나이트 앵커직을 물려주고
국장 자리에 올랐다. 뉴스에 있어선 자신만의 철학이 명징하다. 자신은 뉴스를 파는 사람이며, 전파를
타고 나가는 건 장르불문 전부 쇼라고 생각한다.
그걸 실행에 옮긴 실력과 결단력, 이를 뒷받침 하는 결과가 현재의 그녀를 만들었다. 물론 거기엔
누군가의 비밀을 담은 이름 모를 박스들도 한몫했다. 누구도 믿지 않지만, 서영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유괴사건 직후, 청와대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강재열 (뉴스나이트 프로듀서, 45세) | 오용
탐사보도팀에서부터 수현과 명운을 함께해 온 든든한 동지이자 조력자다. 유괴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수현에 대한 악의적인 추문과 스캔들이 터지는 상황에서도, 수현의 뒤를 지켜주려
애쓴다.
박문화 (뉴스나이트 기자, 33세) | 주예은
수현과 재열의 직속 후배. 침착한 태도와 빠른 눈치, 타고난 일머리로 수현과 재열이 사건을 파헤치는 데 도움을 준다.
윤동필 (대형 유흥업소 대표, 45세) | 이종혁
욕망의 비린내로 점철된 남자. 사실 수현과는 고향친구로 석훈과도 인연이 있다. 오래전 영산 여중생
실종사건에 연루돼 고향을 떠났고, 김석필이란 가명으로 쭉 살아왔다.
검사스폰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핵폭탄급 증거가 될 원본을 가지고 수현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과거 사건에 대한 앙금으로 수현을 끝까지 믿지 못한다. 일이 틀어지면 수현의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문제의 그 밤, 자폭하겠다는 광폭한 외마디와 함께, 유괴사건이 시작된다.
박성환 (프리랜서 연예전문 기자, 41세) | 조달환
BSN 보도국 소속 기자였지만 뇌물수수혐의로 옷을 벗었다. 모든 걸 수현의 탓으로 전가하며 되갚아줄 날만을 기다렸다. 호시탐탐 수현의 뒤를 밟았고, 겨우 건진 사진 한 장으로 수현을 집요하게 협박해 왔다. 유괴사건이 벌어지던 날, 알아서는 안 되는 큰 비밀을 손에 넣게 된다. 그걸 기회 삼아, 다시 판을 흔들어 보려고 한다.
이미도 (다크 다이닝 직원, 35세) | 손여은
시각장애인으로 재능 나눔 현장에서 오장호와 만났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았지만, 안식처가 되어준
오장호를 진심으로 사랑해왔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오장호의 눈은 다른 사람을 향해 있었다.
고통스러웠지만 아는 척 할 수 없었다. 마음의 눈이 멀어버린 사람은 어떤 것도 보지 못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늦어도 좋으니 오장호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조문도 (제강그룹 상무, 40세) | 현우성
서기태의 수족으로 통칭 조상무라고 불리며 서기태의 지시라면 사람 목숨 하나쯤 쉽게 앗을 수 있을 정도의 충정심이 있다. 매서운 눈빛에 목 끝까지 조인 넥타이가 인상적이다.
김영신 (광역수사대 형사, 35세) | 한주완
특별 수사 본부에 배속된 석훈의 팀원 중 한 명. 젊은 혈기와 의욕으로 무장한 듯 수사에 최선을 다하는 듯 보이지만, 그 끝엔 속내를 알 수 없는 냉소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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