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라이브러리

가죽쇼파 카사레도 친구가 갑작스럽게 어느 날 전화가 와서 결혼한다고 하더라고요. 오래 사귄 친구니 언젠가 결혼하겠다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건네 올 줄은 꿈에도 몰라서 정말 놀랐어요. 일단 뭐 크게 시작할건 아니고 원래 남편이 혼자 살던 집에서, 같이 살기 시작할 거라는데 웬만한 건 다 괜찮고 쓸만한데 집에 있던 가죽소파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그것만 좀 교체하고 싶다고 같이 봐주러 갈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도움을 구하고자 물은 것 같길래, 남편네 집인데 제가 같이 고르고 그래도 되냐니까 아무 상관없다고. 띠용! 같이 가주기만이라도 해달라고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하길래 빨리 안 나오고 뭐하냐고 말하곤 옷을 주섬주섬 입고 다녀왔어요! 먹..